리싱크 처치 Rethink Church

“세속화의 거센 파도 앞에 교회는 새로운 갱신과 대응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저자 : 이상훈
출판사 : 교회성장연구소(ICG)

교회를 다시 생각하고 변화시키는 힘

교회를 다시 생각하고, 변화를 이끌라
뾰족한 첨탑 위 십자가가 빼곡하게 들어선 도시의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한 골목 건너 하나씩 교회가 들어서 있음에도, 또 새로운 교회들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제 많은 교회들이 한계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서서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지금, 많은 교회들이 위기 단계를 넘어 생존 자체를 염려해야 할 정도로 변화가 절실하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 그리고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교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우리가 새로운 교회로 도약하기 위해 교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교회의 화려했던 과거와 격동기의 모습을 살핀 뒤, 현대 교회가 놓여 있는 사회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혁신과 진보라는 약속 뒤에 감추어진 시대적 불안과 공포, 종교화된 교회의 부패성, 포스트모던의 도전과 소비주의의 파괴력, 성공에 대한 욕망과 제도에 갇힌 교회, 다음 세대의 문화 변동과 과제 등을 제시한다.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본질로 돌아갈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에 대한 응답으로, 교회가 어떻게 갱신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그 첫 단계로 복음에 비춰 자신을 객관화하고 돌아보는 냉정한 평가와 진단의 틀을 제공한다. 다음 단계로 갱신의 원동력이 단순함과 본질임을 피력하며,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른 대응 전략을 살핀다. 마지막으로 생명력 있는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사역 방식을 기초로 선교적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시대가 아닌,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하며 교회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는 이때, 막막한 현실에 매몰된 시선을 거두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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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상훈

이상훈 교수는 선교적 교회 운동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간 북미의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예배와 사역 현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연구하면서 새롭고 창의적인 사역 패러다임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일을 행하고 계시며, 허무와 절망이 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민하며 몸부림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를 계속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교회운동(New Expressions of Church)을 주목하면서, 미국과 같은 위기를 내다보고 있는 한국 교회를 위한 선교적 원리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땀과 노력이 모여 한국 교회를 자극하고 그로 인해 한국 교회에도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상훈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BA & MDiv)을, 호주 Capernwray Australia에서 성경 교육과 선교 훈련을, 미국 풀러선교대학원(Fuller Theological Seminary, School of Intercultural Studies)에서 선교학(ThM & PhD)과정을 마쳤다. 현재, 풀러선교대학원 한국학부 교수(Adjunct Professor), 새롭고 창조적 교육을 추구하는 SOMA UNIVERSITY 교수(Academic Dean), SOMA-World Mission University 목회학 박사과정 디렉터, 워십리더 코리아 실행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북미의 선교적 교회 사역 모델을 다룬 『리폼처치(Re_Form Church)』와, 선교적 교회의 사역 원리를 다룬 『처치시프트(Church Shift)』등이 있다.

교회의 미래, 오늘의 한국적 상황에서 보면, 그 미래는 너무 암울해 보인다. 앞이 캄캄하다.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교회는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세속화의 거센 파도와 무능해 보이는 교회의 반응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갱신과 대응을 통해 다시 부상할 것인가?
– 1장 불안과 공포의 시대 중

교회는 과거 누렸던 권세와 특권에 대한 향수를 잊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향해야 할 나라는 세상의 힘과 권력을 가지고 문화의 중심이 되는 것에 있지 않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통치와 질서가 회복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회심을 이루는 갱신이 요구될 뿐이다.
– 2장 부패한 치즈 중

오래된 세대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며, 정부나 기업, 조직의 구조는 근대적이며, 그 속에서 자라는 젊은 세대들은 포스트모던적 성향을 보이는 복잡한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근대적 가치와 포스트모던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적 접근 방식을 간구해야 한다.
– 3장 사라진 무임승차권 중

소비자가 된 성도들은 마치 쇼핑 카트를 몰고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고객들처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종교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동시에 교회는 그러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마케팅을 한다. 결국, 참된 제자도가 결핍된 소비자 중심적 시스템은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아닌 그 하나님을 공급해 주는 제도적 교회에 헌신하게 되는 미묘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 4장 소비주의의 파괴력 중

복음은 늘 새롭다. 참된 복음은 시대와 문화에 구속되지 않고 시대적 물음에 응답하며 대응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궁극적 대답을 제시한다. 그러나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하게 되면 복음을 위해 고안된 것들이 오히려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참된 갱신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고착된 잘못된 신화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 5장 성공에 대한 욕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