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에 온 사람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는 나 같은 인생에게 주신 기이한 은혜

저자 : 송병주
출판사 : 규장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는 나 같은 인생에게 주신 기이한 은혜
그분은 제11시(오후 5시)에 부름받은 품꾼들을 통해 오늘도 말씀하신다!

아직은 마침표를 찍을 때가 아니다
오후 5시에도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 계시다!

“아무도 우리를 써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의 말에는 자신의 무능함과 막막한 현실에 대해 절망한
깊은 쓰라림과 탄식이 배어 있다.
이런 인생에 찾아오는 한줄기 희망이 있다.
바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은 제11시(오후 5 시)까지도 일꾼을 찾으러 나선 포도원 주인처럼
끊임없이 그분의 백성을 찾고 계신다.
자랑할 것은커녕 부끄러움밖에 남은 것이 없는 사람에게도
절박한 심정으로 그저 버티고 서 있을 뿐인 사람에게도
그분의 나라는 임하신다.
그분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자리로 친히 찾아오셔서
그에게 사명을 주시고 처음 된 자와 동일하게 채워주셨다.
오후 5시, 여전히 인력시장을 서성이는 품꾼 같은 인생에게 남겨진 일은
절망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_ 본문 중에서

church shift

저자소개

송병주

때를 놓쳐 누구라도 절망하고 포기할 법한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믿는 희망의 목자. 송 목사는 인간이 좌절하는 시간(크로노스) 위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시간(카이로스)이 교착하는 지점을 말씀 속에서 면밀히 들여다보며 회복의 길을 안내해주는 영적 위로의 설교자이다. 
오후 5시의 인력시장처럼 날 저물고 더 이상 불러줄 곳 전혀 없는 막막한 상황 앞에서도 대안이 없어 그저 절박한 심정으로 버티고 서 있는 이 시대 숱한 인생들의 심정을 그는 잘 안다. 지나온 가정의 환난과 고생 가운데 암으로 소천하신 부모님, 유학 중에 늦게 얻은 막내아들에게서 자폐증이 발견되는 마음의 고통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의 입장에서 하나님은 인생이 기대하는 타이밍에 지각하시거나 조퇴하시는 분 같았다. 하지만 고통 가운데 오열하던 그는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아들을 살릴 때를 놓치심으로 오히려 ‘때가 차매’의 구원을 이루신 역설의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 시간에 급거 채용된 포도원 품꾼 같은 우리 ‘오후 5시에 온 사람’에 관해,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그분의 은혜로 쓰임 받으며 살게 된 사람들의 소망과 탈출구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이 책을 썼다. 
그는 고려신학대학교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규장이 설립한 이슬비장학회(대표 여운학 장로, 현 303비전장학회) 2기, 두레연구원(대표 김진홍 목사) 4기를 거쳤다. 〈복음과상황〉, 〈Young2080 QTzine〉, 〈빛과소금〉 잡지 등에 기고했으며, 한소망교회, 울산교회, 향상교회, ANC온누리교회 등에서 십수 년간 청년사역을 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선한청지기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